▲ 대전시청 소속 이윤철이 17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해머던지기 부문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뒤 기록판 옆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체육회 |
이윤철은 17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시작된 '제1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해머던지기 6차 시기에서 72m71을 던져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71m79)보다 0.93m 더 멀리 던졌다.
188㎝, 110㎏으로 투척 선수의 이상적인 체격을 지닌 이윤철은 전국체전 11연패를 한 독보적인 선수로, 올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이윤철은 한국신기록을 10번이나 갈아치우며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또 K-water 육상부 정형선(여)은 5000m에서 17분16초47로 2위를 차지했고, 경찰대학의 이준은 400m에서 48초53으로 3위, 대전시설관리공단 육상부의 윤종배는 멀리뛰기(7m54)에서, 박세훈은 장대높이뛰기(4m80)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는 등 대전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청 이명선 감독은 “이윤철은 평소 연습에서도 좋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면서 “올해 전국체전은 물론,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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