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천변 4㎞ 정도를 뒤덮은 벚꽃은 지난 15일 께부터 절정을 이루고 소정면 고등리 삼기마을에서는 한편의 동양화처럼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확 트인 고복저수지 순환도로를 따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 벚꽃길의 벚꽃은 오는 25일 전후 만개할 전망이어서, 가족, 연인의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매년 봄이면 각종 야생화를 비롯, 산수유, 철쭉, 영산홍 등 색색의 꽃이 장관을 이루고 관음죽, 서양란 등 희귀식물이 재배되고 있다.
충남산림박물관에서는 4~5월 두 달 간 봄꽃보기 축제가 열린다.
조치원읍, 연서면 등의 복숭아 농장 일대는 화사한 복사꽃이 오는 20~25일 사이 절정을 이뤄, 이곳을 찾는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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