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어때요?] 공공미술, 모두를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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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요?] 공공미술, 모두를 위한 것인가

  • 승인 2013-04-17 14:33
  • 신문게재 2013-04-18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모두를 위한 예술?=공공미술의 역사와 그 토대가 되는 사회ㆍ문화, 도시ㆍ공간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실례를 들어 설명한 책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공미술은 더 이상 도시미화를 위해 공공 공간에 투입되거나 단순히 물리적으로 장소특수적 설치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를 넘어서 공공 즉 모두를 위해 민주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실천적인 성격을 본질로 삼는다. 그럼에도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이나 '커뮤니티 아트'마저 '도시발전의 유연한 입지 요건'으로 흐르기도 한다. 즉 해당 지역의 성장수단이 되기도 한다.

'모두를 위한 예술'이 더 이상 목적이 되지 않고, 미술이 그저 도시를 균질화시키거나 연출하기 위한 도구로 작용하기도 하는 현실을 저자는 '새로운 도시성'이란 개념을 도입해 폭로한다.

우베 레비츠키 지음/ 난나 최현주 옮김/ 두성북스/248쪽/1만7000원.

누구를 위해 디자인은 존재하나
▲디자인 좀 하십니까?=디자인이 기술이냐, 예술이냐? 과학과 기술, 예술과 디자인은 하나다. 디자이너가 바라보는도시 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한 명쾌한 답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이너의 삶 그리고 솔직한 디자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디자인이 장식처럼 작용하는 이시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디자인은 존재하는지 해답을 찾아보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노성진 지음/멘토프레스/228쪽/1만3000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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