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초는 획일화된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 사진은 솔뫼 온새미로 텃밭 가꾸기 활동 모습. |
우강초가 꿈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로 변화는 작년부터 시작됐다. '꿈을 키워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한 우강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에게는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교직원들에게는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학부모들에게는 참여와 협조로 신뢰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자는 학교의 방침이 있었기에 우강교육의 탈바꿈이 이뤄질 수 있었다.
우강초는 당진해양관광공사와 MOU를 통해 21세기 스마트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과학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마중물 활동. |
방과후학교 수리탐구교실은 3,4학년 학생 중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3S로 통하는 수학 힘 기르기'라는 주제로 방과후 수학학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 수학, 소마큐브 만들기, 칠교놀이 등 다양한 수학적 조작활동을 접하며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수학적 힘을 기르고 있다.
또한, 우강초 교사 10명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인 '우강 마중물'은 평소 학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상담하던 중 학생들의 학습적 측면 뿐 아니라 학습 결손의 구체적 진단 등의 입체적 접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생상담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감성 키우는 '텃밭 가꾸기'=우강초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실 수업 뿐 아니라 교사 주도적 수업에서 벗어나 다채롭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솔뫼 온새미로 텃밭 가꾸기'는 '솔뫼'라는 지역 명칭과 '온새미로'가 합쳐져 '우리 마을 및 지역이 자연 그대로의 텃밭을 가꾼다'라는 의미로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바른 식생활교육을 통해 심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인근 지역의 농촌체험 마을인 '올리고마을'과 협약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도록 협의했다.
▲ 명예경찰소년단 발대식. |
이 방과후학교는 학생의 숨겨진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취미와 특기의 신장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술적 심미감 고취와 더불어 소근육운동 능력,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한 주는 칼라믹스를 실시하고, 그 다음 주는 요리실습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학습도움반 방과후활동은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운영 예산은 도교육청에서 60%, 특수학교 운영비에서 40%가 사용된다.
▲웃음 떠나지 않는 '토요행복 배움터'=우강초는 토요일에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주5일제가 시행됐지만, 농촌지역의 특성상 교외에서 체험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특기 개발을 위한 '택견 및 토요스포츠'와 평생교육의 기초가 되는 독서 능력 개발을 위한 '꿈나래터 독서 및 논술부'를 운영하고 있다. 좀 더 싶도 있는 문예활동을 위한 문예 및 디베이트 동아리 '별찌'프로그램도 시행한다.
▲꿈 키우는 돌봄교실=돌봄교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여러가지 활동으로 선배와 후배들이 서로 도와가며 생활하는 곳이다. 숙제나 만들기를 할 때 잘 모르는 것을 2학년이 1학년을, 3학년이 1·2학년을 가르쳐 주기도 하면서 끈끈한 정을 가꿔 가는 교실이다. NIE나 북아트, 종이접기로 창의력을 키우며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간단한 과학실험을 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키우고 있다. 식목일에는 '잔디가 자라는 액자'를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우강 돌봄교실은 학습 실력을 다지며 다양한 인성교육과 소마큐브, 한자칠교놀이, 펜토미노 놀이를 통해 창의롭고 배려하는 아이들로 성장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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