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내실 있는 국내ㆍ외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다.
도의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6만1000개다. 이를 위해 24개 부서 94개 사업에 293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과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조성, 노사 협력을 통한 일자리 유지 등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충남의 올해 고용지표는 지난해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일자리 창출 기본방향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로 베이비부머, 실직자, 휴폐업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재정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정확한 통계자료를 활용한 일자리 정보제공, 일자리사업 융ㆍ복합, 유관기관 협업 등 효율적인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산업별 구인ㆍ구직 수요에 대응한 취업 알선과 인력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4개 부서 94개 사업에 2933억원을 투입, 6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분야별로는 공공부문 33개 사업 8676개에 457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부문 30개 사업 3만9004개에 859억원을 투입하며, 사회서비스 부문 31개 사업 1만4039개에 1617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청년 일자리 확충(3529개),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1만8120개), 사회서비스 부문 일자리 제공(1만4039개), 공공부문 일자리(8676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3만9004개), 중소기업 육성 통한 일자리창출 기반 강화 등을 중점추진 과제로 시행한다.
▲일자리 대책 내실 운영=도는 올해 지역 일자리 대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공시제 평가와 일자리 창출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담당공무원의 업무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전문기관 컨설팅 강화를 위해 일자리공시제 컨설턴트 및 충남고용포럼,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를 통해 일자리 추진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컨설팅 및 지역고용여건 분석 등을 실시한다.
또한, 도 및 15개 시ㆍ군 일자리 대책 및 고용정책에 대한 자문, 담당공무원 역량강화 및 유관기관간 정보공유를 위한 합동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성과=도는 지난해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5만3000개) 대비 133%를 달성했다. 국내ㆍ외 투자유치, 충남형 사회적기업 육성,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 등으로 고용 창출력이 크게 개선돼 괜찮은 일자리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비정규직 비중과 일용직 근로자 각각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도 대폭 개선됐다.
실제로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4%에서 지난해 33.1%로, 일용직은 73%에서 69%로 감소했다.
도는 재정지원 일자리 심사분석 결과조치로 각종 체험마을 중복지정을 개선하고, 농가도우미의 정확한 수요조사로 사업량을 축소했다. 또 중앙부처 건의사항으로 6대 바우처사업 등 10개 사업 통합운영,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 무기계약직 전환 등 2개 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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