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경찰서는 16일 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7일 중구의 한 대학병원 보호자 대기실에서 피해자의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1월부터 최근까지 19회에 걸쳐 6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같은 시기 대덕구 비래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도망가는 등 무전취식(130여만원)을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기 혐의로 교도소 출소 후 3개월간 중구 일원의 대학병원 보호자 대기실에서 숙식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