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보스턴의 야구팀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농구(NBA), 유럽 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스포츠 현장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MLB)는 이 날 벌어진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의 경기에 앞서 필라델피아 외야수 벤 리비어의 추모 메시지가 적힌 글러브 사진을 게시했다. 리비어의 글러브에는 보스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인 'PRAY for Boston'가 붙어 있었다.
참사가 벌어진 보스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선수들의 심정은 더욱 참담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셰인 빅토리노는 본인의 트위터에 “보스턴 참사는 매우 끔찍하고 슬픈 사건이다. 모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보스턴의 유망주 내야수 윌리엄 미들브룩스 또한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은 나의 또 다른 고향이다. 충격적인 이 상황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희생자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슬픔을 표했다.
축구 스타들도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데 동참했다. 잉글랜드 아스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는 “보스턴 마라톤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뛰는 '악동' 조이 바튼 또한 “왜 무고한 사람들이 다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슬픔을 나타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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