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랭킹에서 평균 9.28점(총 603.16점/65개 대회)을 얻어 평균 9.24점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8일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던 박인비는 1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대회는 없었지만 최근 2년(104주)간 출전 대회수가 66개에서 65개로 줄어들면서 평균 점수가 0.03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2010년 5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지애(25ㆍ미래에셋)에 이은 두 번째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박인비는 “내 골프 인생 최고의 날”이라면서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돼 행복하다. 많은 선수들이 1위에 근접해있는데 더 열심히 하고,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109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청야니(대만)는 3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4위,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이 5위, 신지애가 7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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