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나눔 릴레이
'작은 나눔의 시작! 위대한 사랑의 실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착한나눔릴레이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소속 5개 구 협의회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한국은행대전충남본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기업,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자원봉사연합회 관계자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해외 봉사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개도국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자원봉사문화의 다양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쓰임이 줄어 잠자고 있는 동전을 모금해 나눔을 실천하고, 화폐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 사업 목적과 추진 방향
한국은행 대전지점 발권과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의 원활한 유통을 통해 연간 700억원의 제조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소속 단체와 5개구 자원봉사협의회,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기업과 시교육청, 은행 등 기관이 참여해 5월중 사랑의 동전모으기 발대식을 갖게 된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이때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랑의 저금통 나눠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외부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와 유니세프 등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구호개발사업 안내와 SNS 나눔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협조를 받아 동전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하나은행과 농협 등 시금고와 시중은행의 참여를 유도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과 내용
사랑의 동전 모으기 참여기관은 5개구 자원봉사협의회와 시민단체로, 이들은 잠자는 동전 모으기 시민참여 캠페인 활동과 함께 저금통 지원과 자원봉사자 참여를 돕기로 했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공헌활동 협약기관에 저금통을 지원하고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모금은 5월초부터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3월과 4월에 걸쳐 동전모으기 참여기관을 접수하고 홍보 캠페인을 벌인뒤 5월에 발대식을 열고 8월에 교육과 희망학교 지원사업으로 해외 구호활동을 벌이게 된다.
▲사랑의 동전모으기 추진계획과 모금방식
사랑의 동전모으기 모금목표액은 1억원이다. 사회공헌활동 협약기관중 대형마트와 병원, 은행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모금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고, 모금기간은 3월부터 오는 8월까지다. 모금방식은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모집등록후 모집하게 된다.
모금주체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5개구 자원봉사협의회)고, 모금액 집행방식은 기관과 협의후 집행하거나 모금 규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된다.
동전 모금액을 외부 기관과 협의 후 지원방식을 결정하게 되는데 학교 등 필요한 건물을 신축하거나 집짓기 등 재능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원하게 된다.
▲해외봉사활동(기부사업)추진계획
봉사대상 국가는 캄보디아 씨엠립,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네팔 등이다. 해외 기부를 위해 지역개발사업으로 학교를 신축해주고 교실을 증축해주고 급식지원과 도서기증을 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의 LS 엠트론 초등학교 건축과 미얀마의 망갈라돈 교육센터 건축, 방글라데시의 밧다라 초등학교 건축과 보호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에 식수펌프를 설치해주고, 기생충 치료사업을 벌이고, 아동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학교 지원사업과 식수 및 보건위생사업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배움의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개도국 농어촌마을에 학교 건축을 지원하고, 아동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학교내 식수시설과 화장실 설치를 통해 아동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줄 계획이다. 더불어 심각한 식수난을 해결하고, 우물개발과 보수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과 의료 기자재를 지원하고, 영양식을 제공하고, 전염병 관리를 해주게 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범 시민적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문화의 다양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해외 구호 활동을 통해 대전시민의 품격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