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더하고, 아픔은 나누고, 행복은 곱하는 일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바로 행복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자원봉사는 미래의 희망 에너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더 큰 희망과 열정으로 달려온 자원봉사연합회가 창립 8주년을 맞게 된 것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을 밝혀주시는 21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여년전 로타리를 통해 봉사활동을 접하게 됐는데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회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다가 봉사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둥구나무회'라는 봉사단체에서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자장면 급식봉사를 하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되었죠. 태풍피해로 가옥과 농지가 유실된 피해복구현장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일했던 기억, 버림받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던 일,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비행청소년이 되어 소년원 신세를 지던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던 일, 가족과 함께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함께 봉사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
-자원봉사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자원봉사는 자기 자신과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근본이 됩니다.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이 흘리는 땀방울과 정성이 모여 나눔의 행복,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어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에 큰 역할로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봉사자는 국가 최고의 자산이고 기부와 나눔은 세상에서 가장 큰 저축입니다. 봉사는 대가나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닙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봉사가 아닌,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 이상의 산교육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 바로 '자원봉사'에 있지요. 봉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조미료같은 것입니다.”
-전문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을 조직하신 것으로 압니다.
“전문직 종사자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다양화하고자 '2013 희망! 재능나눔 연합봉사단'을 조직했습니다. 연합봉사단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움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효과를 얻게 되죠. 재능나눔 봉사단이 활성화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화한 봉사를 펼쳐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수혜자들과 직접적인 매칭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입니다.”
-올 한해 연합회의 역점 과제는 무엇인지요.
“자원봉사자 30만명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NGO 단체 지역자원봉사단, 실버봉사단, 청소년가족봉사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 축제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잠자고 있는 휴면 동전 모으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주변의 어려운 국가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대전을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 책상 서랍이나 저금통에 잠자는 동전을 모아 저개발국인 아프리카,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희망학교를 설립해주고 우물을 파줄 생각입니다. 또 저소득층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국병원과 연계해 사랑의 의료봉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남재동 회장은 누구?
1957년생. 숭전대, 대전대 행정대학원 수료, 공주영상정보대 아동복지학과 졸업. 남양기업(의료기관 린넨물 공급 세탁업체) 대표, 친환경기업(주)NYN(자동물내림 절수기능 탑재 스마트 AF 비데 생산) 대표. 한국 JCI 대전지구 남대전청년회의소 회장, 국제로타리 3680지구 백제로타리클럽 회장, 사무총장, 대전시 문화재단 이사 역임. 현재 충남지방경찰청 자문위원회 경친회 위원, 한국중소기업이업종 대전충남연합회 부회장, 대전충남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대전시영우회본회 회장, 대전경찰청 발전위원회 자문위원(청문위원), 한국 JCI 대전지구 특우회 감사, 대전봉사클럽 사무총장으로 활동중. 2009년 대전시 자랑스러운 대전인상 수상, 자원봉사단체 대통령표창 수상, 대전개발대상 사회봉사부문 수상.
대담ㆍ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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