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륙권발전 사업 '휴양형 첨담의료관광 사업'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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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륙권발전 사업 '휴양형 첨담의료관광 사업' 가속도

러시아 31명 방문… 모스크바 사무소 설치 첫 성과 “대전의료관광 가족과 또 올것”

  • 승인 2013-04-15 18:21
  • 신문게재 2013-04-16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대전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
▲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대전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
대전시와 강원도, 충북 제천, 충남 금산, 세종시가 연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의 내륙권발전 사업인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러시아 의료관광객 31명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휴양형 첨단의료관광'차 대전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달 내륙권 의료관광 거점 확보를 위해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을 공략하고자 모스크바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한 후 첫 의료관광객을 유치한 것이다.

이들 관광객은 지난 11일 강원도를 거쳐 13일부터 대전선병원에서 건강검진, 동원미즈한의원의 한방체험ㆍ한방성형, 킴벨가톨릭피부과의 피부ㆍ교정성형과 세우리병원 및 이엘치과병원에서 각각 진료를 받았다.

진료 후 이들은 유성온천 및 으능정이 문화거리 등 원도심투어와 전통음식 체험, 찜질방 투어, 벚꽃구경, 금산인삼 관광 등을 즐겼다.

의료관광객인 나탈리아(52)씨는 “그동안 서울에는 몇 번 방문했었으나, 강원도를 거쳐 대전까지 오는 것은 처음인데 한국적인 멋과 매력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며 “러시아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또 다시 방문해 휴양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는 모스크바는 물론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3개월 동안 15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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