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과 새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올해 3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과 세종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각각 2334건과 195건으로 전월인 2월에 비해 32.8%(576건), 50%(65건) 늘었다.
같은기간 충남과 충북 역시 3317건과 2636건이 거래돼 전월대비 각각 13.8%(402건), 42.1%(781건)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전과 충북은 8.8%(189건)와 4.2%(107건) 는 반면 충남은 31.7%(154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618건으로 전월인 2월(4만7288건)보다는 40.9% 늘었으나, 전년 동월(6만7541건)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766건 거래돼 전달인 2월(1만7276건)보다 54.9%, 전년 동월(2만5958건)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지방에서는 지난달 매매건수가 3만9852건으로 전월(3만12건)보다 32.8%가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4만1583건)과 비교하면 4.2% 줄어든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7375건 거래돼 2월(3만4089건)보다 크게 늘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8316건이, 연립·다세대 주택은 1만927건이 각각 거래됐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1.6% 늘었으나,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5.1%, 10%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도권은 60~85㎡, 85~135㎡ 주택의 거래가 많았다. 60~85㎡는 전년 동기 대비 11.5%, 85~135㎡는 38.3% 늘었다.
지방은 40㎡ 이하 소형 주택과 85~135㎡의 감소폭이 컸다. 85~135㎡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40㎡ 이하는 1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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