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조업 생산 감소세 전환… 대전·충남 경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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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생산 감소세 전환… 대전·충남 경기 '먹구름'

수출도 악화

  • 승인 2013-04-15 18:16
  • 신문게재 2013-04-1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제조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활동과 수출실적이 약화되면서 대전과 충남의 지역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중 대전의 제조업 생산이 전월 6.0%에서 -9.6%, 출하도 1.8%에서 -9.3%로 각각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전지역의 건설활동은 건축허가와 착공면적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부진을 계속했다.

수출도 크게 감소해 전월 6.6%에서 지난 2월에는 -18.6%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수입은 연초류, 사료, 기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60.8%에서 26.6%로 증가세를 계속했다.

고용사정도 침체돼 2월중 대전지역의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월 1만4300명에서 2월에는 5400명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 4.5%에서 4.6%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는 2월 설 명절 영향으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전월 -14.9%에서 0.9%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전통시장 업황BSI도 설 명절 특수 등으로 43.7에서 52.6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충남은 2월중 제조업 생산이 전월 4.3%에서 -9.6%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출하도 4.6%에서 -8.5%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충남지역 내수용 자본재 수입은 감소세가 크게 확대돼 전월 -9.1%에서 2월에는 -18.1%로 늘었다.

충남지역의 건축허가면적은 전월 3.4%에서 5.9%로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건축착공면적 및 레미콘출하량은 -8.4%, -2.1%로 각각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중 충남지역 수출은 전월 16.5%에서 2월 5.6%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수입은 전월 3.2%에서 -8.2%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월중 취업자수는 전월 7만400명에서 6만4700명으로 개선세가 주춤된 가운데 실업률은 전년동월 3.8%에 비해 4.2%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12.8%에서 7.3%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영업일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구재 소비는 전월 11.5%에서 -9.2%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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