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이 15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 카를로스 잠브라노와 공을 다투고 있다. 지동원은 이날 선발 출장해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사진=연합뉴스 |
지동원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2, 3호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전반 44분에 골대를 가른 골이 '노 골' 판정을 받으며 해트트릭 기록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7점)는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점)를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17위 호펜하임(승점 24점)에는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강등권 탈출에 희망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16위로 리그를 마칠 경우 2부 리그 3위 팀과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외국 언론들은 분데스리가 임대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지동원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 nation'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을 순위에서 앞섰다”며 “선덜랜드에서 임대 이적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승리의 영웅이었다”고 극찬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지동원의 시즌 3호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7점을 만들며 15위 뒤셀도르프를 승점 3점 차로 쫓을 수 있게 됐다”며 “승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게 강등 탈출의 희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Fox뉴스'는 “15점 이상의 승점 차이, 열 계단의 순위 차이로 인해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를 이길 것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예상 밖의 승리를 전하며 “지동원의 두 골이 팀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도왔다”고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편, 지동원은 14일 마인츠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과 함께 독일의 '빌트'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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