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패한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0-8로 무릎을 꿇었다.
감독 통산 최다승(1476승)의 주인공인 김응용 한화 감독의 개인 최다 연패 기록도 똑같이 '13'으로 늘었다.
2004년 말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끝으로 야구인 최초 구단 최고경영자에 오르는 등 2선으로 물러났다가 9년 만에 현장 사령탑에 복귀한 김 감독은 2004년 10월 4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연패를 끊고자 다음날 선발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에게 대기령을 내린 한화는 마땅한 선발 투수가 없자 이틀 전 선발로 나서 2이닝만 던지고 강판한 김혁민을 이날 또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혁민은 송구 실책 등으로 1회 2점을 헌납한 뒤 홈런 2방을 맞고 6실점(5자책점),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타선마저 묶인 한화는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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