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활물가 동향은 채소류의 경우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 내림세를 보였으며, 육란류 또한 안정적 공급에 따라 내림세를 형성했다.
14일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전국주부교실 중앙회를 통해 40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6만7817원으로 대형마트(29만6400원)보다 9.6%, SSM(30만6899원)보다 12.7% 싼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가격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각각 0.7%와 0.1% 하락했지만 SSM은 0.2% 상승했다. 조사대상 40개 품목 중 3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SSM보다는 36개 품목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40개 생활필수품 가격 추이에 따른 4월 생활물가는 채소류의 경우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육란류도 안정적인 공급에 따라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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