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밤 논산시 벌곡면 신양리 진달래공원묘원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여 만인 14일 오전 7시께 진화됐다.
연합뉴스 |
주말 대전·충남지역은 화창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만 30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12분께 논산 벌곡면 신양리 진달래공원묘원 뒷산에서 불이나 10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14일 오전 7시께 산림청 헬기 17대, 공무원 등 1000명이 투입돼 야산 7ha를 태우고 꺼졌다. 산불은 야간에 일어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벽 시간대 비가 내리며 뒤늦게 진화됐다.
13일 오후 2시 30분께 대전 동구 하소동 만인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를 태운 뒤 1시간 20여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헬기 5대가 긴급 출동하고 소방관과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 15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3시 12분께 공주 우성면 죽당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헬기 5대와 110여명이 진화에 나서 임야 0.1㏊가 소실돼 오후 4시 30분께 꺼졌다.
교통사고와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서천에서는 장모(20)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남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13일 오전 1시24분께 서천군 장합읍 장암리의 한 노상에서 장씨의 승용차가 골재채취장 출입문과 전봇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아 장씨, 동승자 최모(20)씨와 이모(20)씨 등 3명이 숨지고 나모(20)씨는 크게 다쳤다.
12일 오전 10시 28분께 논산 벌곡면의 한 작업장에서 굴착기 작업 중 낙석사고로 운전자 이모(51)씨가 숨졌다. 오후 4시 5분께는 아산 염치읍의 한 건설현장에서 지게차가 후진 중 자전거를 덮쳐 임모(70)씨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이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