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D-9 “부동층 잡기” 강행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4·24 재보선 D-9 “부동층 잡기” 강행군

부여청양 시장으로… 행사장으로…

  • 승인 2013-04-14 16:22
  • 신문게재 2013-04-15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재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 주말을 맞은 여ㆍ야당 각 후보는 지지세 결집과 부동층 표심 확보를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세 후보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부여와 청양을 오가며 인파가 몰리는 재래시장과 행사장을 훑는 등 유권자의 마음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각 후보는 적게는 6개 이상, 많게는 10개까지 지역 행사장 등을 누비며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충청권 최고 득표율 기록 갱신을 목표로 내세울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는 13일 부여게이트볼 대회와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에 참석하고 양돈농가 소비촉진대회 등을 방문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농어촌공사에서 30년 이상 일한 경력을 내세워 농업문제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황인석 민주통합당 후보는 같은 날 거리 인사로 유세를 시작, 인파가 몰린 홍산 옥녀봉 진달래축제 등 행사장과 공연장 중심으로 부동층 공략에 분주히 움직였다.

서민과 농민의 생존권 수호를 내세우고 있는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 역시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지지세 결집과 노인회관과 면사무소, 농민회 총회 등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 바닥 표심을 다졌다. 14일에는 세 후보 모두 종교단체 예배 등에 참석하는 동시에 주말 집중유세를 통해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유세현장이나 선거운동원들의 표심을 향한 뜨거운 구애활동에도 농번기와 겹친 선거기간탓에 유권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했다.

이모(여ㆍ68)씨는 “선거보다 농번기 준비가 더 시급하다”고 말하며 선거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부여군민들 사이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청양 출신이라는 사실에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다.

김모(45ㆍ부여군 세도면)씨는 “후보들이 모두 청양사람 아니냐”며 “부여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사람들이 관심이 있겠느냐”고 말해, 부여출신 후보의 부재를 아쉬워 하기도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