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서, 환경미화원 심야교통사고 줄인다

  • 전국
  • 금산군

금산경찰서, 환경미화원 심야교통사고 줄인다

자체예산 들여 쓰레기수거용 리어카에 야광반사지 무료부착

  • 승인 2013-04-14 14:07
  • 신문게재 2013-04-15 18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 금산경찰서 교통지도계 직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취약한 환경미화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작업용 리어카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있다.
▲ 금산경찰서 교통지도계 직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취약한 환경미화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작업용 리어카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있다.
심야 또는 새벽 시간에 도로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교통사고 위험성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이들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용 리어카에 사고예방을 위한 야광반사지 무료 부착에 나선 것.

12일 금산경찰서는 금산읍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는 작업용 리어카 30대에 야광반사지를 무료 부착했다.

지금까지 이륜차와 경운기 등 농기계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기는 했지만 환경미화용 리어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주로 야간,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어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산경찰서는 도로상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식별성을 높인 야광반사지를 모든 리어카에 부착하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이날 쓰레기 수거용 리어카에 부착한 야광반사지는 모두 120매로 경찰이 자체 예산을 들여 제작했다.

야광반사지는 리어카 앞, 뒷면에 각각 2개씩 4개를 부착해 운전자들의 야간 식별성을 최대한 높였다.

교통지도계 백윤현 계장은 “교통지도를 하다 보니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미화원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며 “의외로 좋아하시고 사고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산읍사무소 강천주 환경반장은 “새벽에 도로에서 작업을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경찰의 도움으로 부착한 야광 반사지가 잘 보여 사고예방에도 효과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1.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2.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