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경찰서 교통지도계 직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취약한 환경미화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작업용 리어카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있다. |
경찰이 이들 환경미화원들의 쓰레기 수거용 리어카에 사고예방을 위한 야광반사지 무료 부착에 나선 것.
12일 금산경찰서는 금산읍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는 작업용 리어카 30대에 야광반사지를 무료 부착했다.
지금까지 이륜차와 경운기 등 농기계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기는 했지만 환경미화용 리어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주로 야간,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아무런 안전장치 없어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산경찰서는 도로상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식별성을 높인 야광반사지를 모든 리어카에 부착하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이날 쓰레기 수거용 리어카에 부착한 야광반사지는 모두 120매로 경찰이 자체 예산을 들여 제작했다.
야광반사지는 리어카 앞, 뒷면에 각각 2개씩 4개를 부착해 운전자들의 야간 식별성을 최대한 높였다.
교통지도계 백윤현 계장은 “교통지도를 하다 보니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미화원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며 “의외로 좋아하시고 사고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산읍사무소 강천주 환경반장은 “새벽에 도로에서 작업을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경찰의 도움으로 부착한 야광 반사지가 잘 보여 사고예방에도 효과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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