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는 11일 오전 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에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회장 최갑선)와 충남대병원과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무료 야간 간병사업은 우정사업본부 지원을 받아 복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행려병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환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대 입원환자 중에 야간시간대 보호자가 없어 방치돼 있는 환자의 응급상황예방과 대처를 위한 서비스다.
이현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는데, 중구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업이 필요한 자활주민 중 요양보호사를 선발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전문간병사라는 지위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송시헌 원장은 “충남대병원의 경우 자활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기존 주간에만 제공해오던 무료 간병서비스를 벗어나, 매일같이 20명의 무의탁 환자들에게 무료로 야간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갑선 회장은 “현재 충남대병원 등 총 18개 병원을 통해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3500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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