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2011년 개발한 슈퍼컴퓨터 '마하(MAHA)'를 이용해 암환자를 포함, 개인별 병적 특이성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유전체분석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마하를 이용한 지난 2년여 시험연구를 통해 ETRI는 12시간 19분 걸리던 기존 DNA 분석시간을 5시간 54분으로 소요시간을 절반가량 줄였으며, 2016년까지 암이나 만성질환 등도 1시간 이내로 진단과 검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유전체 분석작업은 ETRI와 차세대맞춤 의료유전체사업단과의 지난해 체결한 MOU 및 ㈜신테카바이오와의 업무 협력으로 이뤄졌다.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 최완 부장은 “독자개발한 슈퍼컴으로 유전체 전과정 분석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앞으로 본 시스템이 완료되는 오는 2016년께는 의사들이 피 한 방울로도 슈퍼컴을 통해 DNA 분석이 가능해져 맞춤형 의료체계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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