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코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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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작은 일탈,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전해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모리스 갤러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새앙쥐 스토리 - 손민광' 展을 연다.
유년의 기억은 각박한 현실에서 이탈하여 과거로의 회귀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치유의 장(場)'이자 동화를 잃어버린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의 정신적 쉼터다.
손민광 작가는 유년기의 만화영화(동화적인 세계)에 심취해 즐거워했던 기억을 빌려 표현한다. 만화영화는 어른들이 꿈꾸는 이상적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것들을 보는 동안은 현실을 잃어버리는 자연스런 일탈을 하게 된다.
▲래고들의 깜짝 이벤트 |
이에 그가 생각하고 실행하게 된 것은 그의 분신인 새앙쥐로 행복하고 즐거운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
잊고 있었던 유년의 꿈과 희망, 놀이의 추억, 원초적인 심미성을 많은 새앙쥐 친구들과 함께 펼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 일탈과 해방, 휴식과 구원을 도모하는 상상의 장을 전개해나간다.
삶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면 작품 속 바로 새앙쥐와 친구들이 살고있는 판타지 세상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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