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특구 내에 자리잡고 있는 배재대 산학협력관. 이곳은 교육~연구개발(R&D)~고용촉진 등을 교육목표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과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소, 벤처기업의 지식, 정보 공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
먼저 산업단지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산학융복합으로 21세기에 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다음은 산학협력관을 통해 입주기업과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지역밀착형 연구지원사업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지역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BINT(BT+IT+NT) 융합산업현장 친화형 인재육성=배재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배재대가 추구하는 산업단지캠퍼스의 요지는 BINT융합이다.
특히 산업단지캠퍼스가 들어선 곳은 연구소 및 기업체와의 지리적 근접성이 우수하고 기업과의 밀착형 산학협력 구현을 위한 최적의 위치인 대덕과학산업단지다.
따라서 배재대는 산업단지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장 친화형 산학협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의 연구역량 및 고용 효과를 높이며 산업현장친화형 인재육성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재대는 산업단지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주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산학협력협의체를 통한 '산학협력체제'를 확충하고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을 양성, 공급한다.
또 신기술ㆍ신상품개발을 위해 smart-TBC Wing-Lab 등을 통한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이의 사업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을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
배재대는 지난해 4개 학과를 도마동 캠퍼스에서 이곳 산업단지 캠퍼스로 이전했다. 바로 바이오ㆍ의생명공학과, 생명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전자소재공학과다.
이들 학과의 4학년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전원이 산학협력관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인근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 감각을 익혔다.
이처럼 모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데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대덕과학산업단지 및 대덕산업단지(3ㆍ4단지)의 중심축에 입지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장실습뿐만이 아니다. 산업단지캠퍼스에서는 수요기반 실용형 교과과정 등 본교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1과목 이상의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을 전공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습과 함께 BINT 융합 교육과정 운용하여 창의성, 효율성 및 경제성이 탁월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통합적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산학협력 석ㆍ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마스터고와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으로 하는 심화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캠퍼스 정회경 학장은 “학과별로 결연된 기족회사와 긴밀한 기술교류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등 활발한 융복합 연구와 교육을 통해 대덕테크노밸리와 산업단지, 과학비즈니스 벨트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밀착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 규모 산학협력관 운영, 교육-R&D-고용 구축, 지역경제발전 견인=배재대는 2011년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산학협력관을 완공했다.
대덕산학협력관은 총 건축면적이 1만6030㎡(지하 1층, 지상 5층)로 지역대학 산학협력관 중 대덕테크노밸리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BT-IT-NT 관련 4개 학과가 본교에서 옮긴 산업단지 캠퍼스가 들어서 있다.
산학협력과 관련해 입주기업과 대학이 공간적 융합환경을 조성된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교육-R&D-고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물리적ㆍ화학적으로 일체화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재대는 산업단지캠퍼스 외에 창업보육센터동에 관련 벤처기업 80여 업체를 입주시켜 학문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창업을 꾀하고 있다.
또 산학협력동에는 대학 연구기관은 물론 기업 및 정부 출연연구소 등 각종 연구실험실이 들어서 벤처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서경훈 산학협력단장은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추구하고 있는 산학협력의 목표는 두 가지라고 소개했다.
우선 현장 친화형 인재의 양성과 공급을 통해 대학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산업특성화 클러
스터를 통한 선진형 산학 네트워크 구축으로 선도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신산업을 창출시키는 것이다.
현장 친화형 인재양성과 공급을 위해 일차적으로 지도교수와 기업의 친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물론 관련 기업과 가족회사제 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과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교수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해 전수하고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가족회사 기업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자연스럽게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 관련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교원창업도 늘려나가고 있다.
선진형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관련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연고육성사업(RIS)으로 'IT 융합 인쇄문화산업 육성' 2단계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원받아 2016년까지 매년 1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IT융합을 통한 POD, WIP 등 고부가가치 제품 관련 기술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인쇄문화산업 네트워크 및 연계산업 교류 활성화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전을 첨단 인쇄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충남도와 논산시의 지원을 받아 논산 땅콩을 가공해 명품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림부와 천안시청의 지원을 받아 하늘 그린 천안배의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사업도 펴고 있다.
또 보령시와 고대도의 순례길을 개발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대덕산학협력관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캠퍼스를 확대, 집중화시켜 21세기에 요구되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산학협력사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제 구실을 다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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