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9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QPR이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여름에 최대 10명을 이적시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QPR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면 재정적인 압박을 받기 때문에 아델 타랍을 필두로 줄리우 세자르, 로익 레미, 에스테반 그라네로, 저메인 제나스 등 고액 연봉자들을 다른 팀에 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타랍은 지난 8일 위건과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의 프리킥을 피해 동점골을 내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해리 래드냅 감독은 타랍을 감싸안았지만 '데일리미러'는 “래드냅 감독의 마음에서 멀어진 것 같다”며 타랍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수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박지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래드냅 감독에 대해서는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래드냅 감독이 계속 팀을 맡아주기를 원한다”며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QPR은 올해 프리미어리그를 대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리그 3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4승12무16패(승점 24)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선더랜드(승점 31)에 승점 7점차로 뒤져있다. 남은 6경기에서 7점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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