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장기 사업을 재검토해 대상사업을 추가 발굴하거나, 타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국비 유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
10일 도에 따르면 예타조사 대상사업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비 300억원이상 건설사업과 정보화사업,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이 해당된다.
도가 현재 정부에 신청한 예타조사 대상사업은 총 10건 5조6616억원에 달한다.
이중 고속도로 2건, 연륙교 1건, 철도 2건, 연구기반 3건 등 8건 5조4816억원은 올해 예타조사를 받게 되며, 농업용수개발 2건 1800억원은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대상사업인 수생바이오매스 에너지사업은 서천군 서면 일원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100억원을 투입해 미세조류 배양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7월까지 평가를 거쳐 8월께 사업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평택~부여 고속도로(제2서해안) 건설사업은 86.3㎞ 구간에 사업비 2조2457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예타조사 신청을 마쳤고 올 상반기 중 대상사업 선정 및 조사 착수를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6361억원이 투입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24.3㎞) 건설사업 역시 올 상반기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내년 신청대상 사업인 예당호 농업용수개발 사업은 연말까지 '4대강 보 농업용수 활용 마스터플랜 용역'통해 타당성이 있을 경우 내년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하는 OLED 주조명 신산업화 사업은 오는 11월 예타사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은 올해 예타용역 보고를 마치고 내년 예타통과 후 2015년 사업을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및 내포문화권 등 중기 재정지출이 반영된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추가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도로ㆍ철도 등 SOC 사업 위주에서 R&D, 문화시설, 환경시설 등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로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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