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남북교류의 상징… 긴 안목으로 해결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북한은 잠정 중단한 개성공단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개성공단 문제는 분리돼 해결해야 한다”면서 “핵과 정치를 떠나 본래 설립 취지대로 개성공단을 정상화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며 “절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개성공단을 지켜내려는 강한 의지를 읽고, 당도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해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은 남북화해와 협력, 교류의 상징이자 보루이기 때문에 긴 눈으로 남북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의 결합으로 민족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왔던 이 대역사를 우리는 이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특구로서, 글로벌 성장엔진으로서 사명을 다하도록 남과 북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형제간에 다툼이 있더라도 가보는 깨뜨려서는 안 된다”며“북한은 핵과 정치를 떠나 본래의 설립 취지대로 개성공단 정상화에 뜻을 같이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