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충남교육청 공무원들이 학교 시설공사와 관련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건설사와 교육청 공무원 간 몇 년간 수억여원의 금품 및 향응이 오간 것으로 보고 건설사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건설사 측은 교육청 직원에게 제공한 금품 내용을 기록한 장부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건설사에 업무 편의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공사입찰 전후와, 휴가기간 등에 금품이 오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건설사가 시설공사를 할 당시, 관련부서에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업무를 보던 공무원, 대가성 여부, 공사입찰과 관련된 여부 등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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