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대전을 방문해 창조경제 선도 기업인 i-KAIST에서 첨단교육장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창조경제 선도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벤처기업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전 카이스트 문지캠퍼스를 방문해 카이스트 출신 창업기업인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정부에서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장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사업화되고,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경제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 장관은 문지동 카이스트 내 벤처기업인 (주)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를 찾아 IT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시연했다.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패드 교과서와 스마트칠판, 교육솔루션 등 스마트스쿨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국내 대표사례다. 아이카이스트는 멀티터치스크린을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카이스트가 설립한 최초의 공식 자회사다. 현재는 미국과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 스마트학교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기재부는 아이카이스트가 카이스트 학생의 아이디어와 대학의 브랜드ㆍ자본ㆍ기술력이 결합된 공동창업 방식으로 청년 기술창업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이 일자리 창출,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현 장관은 간담회에서 “아이카이스트와 같은 젊은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면서, 국정의 최우선 정책 기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은 첨단기술 개발에 있다기보다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사업화하고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오석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 편성방향, 주택 종합대책 후속조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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