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하는 '2013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지원사업'에 충남 장애인보치아 실업팀이 선정돼 4년간 총 4억원의 기금지원이 확정됐다.
보치아는 지난해 런던 패럴림픽까지 한국이 7연패를 달성한 최중증(뇌병변) 장애인 종목이다.
보치아 실업팀은 그동안 타 시ㆍ도에서 운영이 힘든 이유로 창단되지 못했지만, 올해 충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창단하게 됐다.
충남장애인체육회는 좌식배구(2011년 창단), 조정(2012년 창단)에 이어 보치아 실업팀 창단으로 장애인 선수 일자리 창출 및 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 장애인보치아 실업팀은 오는 5월부터 공모ㆍ선발을 통해 감독 1명ㆍ선수 5명으로 운영되며, 6월에 창단식을 열고 훈련과 대회참가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노철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최중증 장애선수 일자리 창출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이며, 2016년 브라질 리오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통해 국위선양은 물론 충남 도시 브랜드 홍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칭사업으로 지원되는 만큼 도비 1억원이 충남도 추경예산에 반드시 반영돼 도내 장애체육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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