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25년간 대덕대에 재직하면서 IT계열학과의 발전을 이끌어 온 항공정보통신과 최종환 교수는 이같이 대덕대 IT계열학과의 성공비결을 말했다.
또 최 교수는 “중고등학교 담임선생님처럼, 학생들이 입학하는 동시에 졸업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사제동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먼저 생각하고 칭찬을 될수록 많이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대덕대 IT계열학과의 경우, 직면한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대체하기 때문에 해당 학과 취업률이 70% 이상으로 높다”며 “전문대가 4년제를 어설프게 따라가기보다는 세계 최고의 특화된 전문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덕대 IT계열학과는 전자자동학과, 항공정보통신학과, 컴퓨터전자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정보학과, 컴퓨터인터넷학과 등 6개학과로 해당 학과들의 취업률이 70%를 웃돈다.
취업률이 높다고 해서 취업의 질이 낮은 것도 아니다. 졸업생들은 삼성, 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 정규직으로 취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결과는 대덕대만의 끈끈한 산학협력에서 비롯됐다.
교수들도 대부분 산업체 경력 5년 이상인 전직 기업체 출신으로 채용돼 기업체에서 원하는 현장위주 교육을 실시, 타 대학과 차별화하고 있다.
최 교수도 대학 졸업 후 동양정밀공업 입사한 후 스웨덴 에릭슨(ERICSSON)사 교육연수까지 마친 현장 전문가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의 바람을 타고 IT계열학과의 전망은 더욱 밝을 것”이라며 “IT계열학과는 블루오션으로 BT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신성장 동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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