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웰니스 아카데미아, 대전대 대표적 학교기업

[대전대]웰니스 아카데미아, 대전대 대표적 학교기업

23억 종잣돈으로 시작… 건강 뷰티 최고시설 자랑 비만센터ㆍ요가 등 운영... 16명 교직원 구슬땀

  • 승인 2013-04-10 17:09
  • 신문게재 2013-04-11 2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학교기업이 성장해야 대학의 산학협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대전대 학교기업은 산학협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대 대표적 학교기업은 '웰니스 아카데미아'(Wellness Academia)다. 이 회사는 2004년 12월 총 자본금 23억 원을 종잣돈으로 문을 열었다.

둔산한방병원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에 지하 1, 2층 지상 2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16명의 교직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웰니스 아카데미아는 현대인의 관심 사안인 건강과 아름다움을 파는 곳이다. 뷰티센터와 비만관리센터를 비롯해 운동처방센터, 요가 명상수련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뷰티센터에서 갖추고 잇는 하이드로 스파(물을 이용한 치료 미용기구)의 가격만 해도 1억 원에 달하는 등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김현아 뷰티센터장은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가장 쾌적하고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전문성을 살린 전문가들이 고객들과 면담을 통해 직접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웰니스 아카데미아는 학교기업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있다. 수익을 올리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뷰티건강관리학과 등 교내 여러 학과 교수와 학생의 연구와 지식 및 정보 공유의 기구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한방병원 내에 있는 '온궁 한의원'역시 온천산업과 대학이 힘을 합친 산ㆍ학 협력의 결정판이다.

지자체인 아산시도 힘을 보탰다. 이 한의원은 대전대가 아산시와 공동으로 2015년까지 국내최고의 온천의료관광단지 구축 사업의 첫 씨앗이다. 이곳은 한의학과 온천을 결합시킨 공간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내에 설치된 의료서비스 공간으로 지역 주민에게 온천욕을 통한 건강증진 및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또 스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체질진단 및 한방검진, 통증질환 개선을 위한 각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방학 기간 중에는 소아비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천욕을 통한 비만관리도 진행 중이다.

안택원 천안한방병원장은 “한의학과 웰빙형 생활 문화가 융합된 개념의 온궁한의원은 아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천년 전통을 간직한 온양온천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의 부흥을 통해 온천수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