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장호민)이 발표한 '2012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통계'에 따르면 전년대비 유전자변형작물의 수입량은 변화가 없지만, 기존 미국 중심의 수입에서 탈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뭄으로 수확량 감소와 국제곡물가격 변동 등으로 유전자변형작물 수입은 미국(36%), 브라질(32%), 아르헨티나(15%)로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수입된 유전자변형작물은 사료용 옥수수와 면실유 등이 593t(18억 3000달러), 식용 옥수수와 콩이 192만t(8억 5000만 달러)가 수입돼 주로 전분, 전 분당제조나 식용유제조에 사용됐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유전자병형생물체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80.2%였지만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내유통, 위해성심사, 수입 등의 지식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환경방출 시험재배를 제외하고는 상업적인 유전자변형작물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세계 전체농지의 10% 수준인 약 1억 7030만㏊의 농지에서 유전자변형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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