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4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당 대표 출마자들의 충청권 구애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8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전당대회는 김한길 의원이 당 대표에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강기정, 신계륜, 이용섭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출마 후보들은 각자의 지역 연고지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형성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의 김한길 의원과 신계륜 의원, 호남지역에서 강기정ㆍ이용섭 의원이 출마한 상황으로, 충청권에서는 단 한 명의 후보도 없는 상태다.
이 탓에 충청권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면,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예상돼 후보들이 충청 지역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용섭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을 방문해 당직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김한길 의원은 10일 충남도당과 대전시당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다른 후보 의원들 역시 전당대회 이전 충청권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후보 진영이 지역 의원들과 직ㆍ간접적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충청권 구애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후보들의 충청권에 대한 지지 호소가 성화다”며 “전당대회 이전 각 후보와 후보 측근들의 지역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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