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무원증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별로 제조기관을 자율 선정함에 따라 디자인과 형식이 달라 진위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조폐공사가 전문제조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무원증 위조에 따른 사칭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제작된 전자공무원증은 ▲패치형 전면 홀로그램 및 시변각 잉크 적용 ▲선화인쇄를 기반한 패턴형 복사방해기술 등 공사가 보유한 위변조 방지 보안요소 기술이 대폭 도입됐다. 2008년 최초 도입된 전자공무원증은 IC칩 도입을 통해 기계가독 영역의 보안성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에는 육안식별 영역의 보안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일반인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 전자공무원증은 태극기 4괘가 새겨지고 증명사진이 20% 확대되는 등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 여기에 금융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도록 제작됐다. 뒷면을 복사하면 '위ㆍ변조 금지'라는 문자가 인쇄된다.
새 전자공무원증은 우선적으로 중앙행정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60만여장이 발급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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