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정기 봄 세일의 첫 주말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신장했으며 가전제품이 47% 올라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전체 매출이 13% 상승했고, 가전과 가구, 주방식품 상품군이 25% 신장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백화점세이도 가전과 가구 등 가정용품이 114% 신장되는 등 전체 매출이 7%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불황기 판매 부진 상품군으로 꼽히는 남성 및 여성의류, 화장품군이 오름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남성의류와 색조화장품이 각각 5%와 6% 상승했으며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남성 및 여성의류가 각각 11%와 10% 상승했다.
백화점세이도 남성의류가 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불황기 판매 부진 상품군까지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세일 첫 주말이어서 고객이 몰린 탓도 있지만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