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대중교통 체계 완성, 22일부터 본격 운행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대중교통 체계 완성, 22일부터 본격 운행

첫마을~세종청사 BRT·순환버스 … 배차 탄력조정

  • 승인 2013-04-08 18:05
  • 신문게재 2013-04-09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첫마을과 정부세종청사를 둘러싼 예정지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지선(순환)버스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8일 세종시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나서, ITS 및 BIS 버스 정보시스템 등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대중교통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첫마을과 정부세종청사, 오송역을 잇는 예정지역 대중교통 정비는 다소 늦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내부 문제로 인해 BRT 노선에 투입될 CNG 하이브리드 버스 공급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CNG 버스는 15일 8대 투입을 시작으로, 약1주일간 시범 운행된다.

오전6시부터 밤11시30분까지 운행을 기본으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10분대, 평시엔 20분대 간격으로 운행편의를 제공한다.

요금은 시 내부에서는 1200원 선, 반석 또는 오송권으로 이동 시에는 2000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 등을 적용한 공식 운행은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12대를 투입해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배차간격이 길고, 고장이 잦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실질적인 출퇴근 대중교통수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첫마을 내부를 왕복 순환하는 지선버스 역시 CNG 버스 운행 시점에 맞춰 함께 운영된다. 배차간격은 20분이고, 요금과 첫차 및 막차 시간은 세부 조율 단계다.

BRT 버스를 타려면 최소 15분에서 20분 이상을 걸어가야했던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첫마을 1단지 앞을 지나 오송역을 경유하는 770번은 폐지됐고, 금남면과 조치원을 경유하는 601번은 존속된다. 770번과 유사 노선의 751번은 청주시, 651번은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정지역 내 버스 개편이 공급사인 현대자동차 문제로 다소 늦어졌다”며 “개편 후에는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행복도시 BRT 차종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말 KTX 충북 오송역과 세종시, 대전 반석역 구간(31.2km)을 잇는 BRT 1차 차종으로 경제성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CNG 하이브리드버스를 선정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