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직 부정부패 없애야 국민신뢰”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 대통령 “공직 부정부패 없애야 국민신뢰”

권익위ㆍ법제처 업무보고... 입법정보 공개 등 역점

  • 승인 2013-04-08 18:00
  • 신문게재 2013-04-09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권익위ㆍ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권익위ㆍ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공직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법질서 확립으로 법치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법제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부패 정책의 핵심기관인 권익위와 법치의 토대를 만드는 법제처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애로사항을 찾아내는 것이 권익위의 역할이고, 그것을 제도적으로 없애는 것이 법제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면서 현장에 맞지 않는 법과 제도들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이날 '국민권익 보호, 신뢰받는 정부' 구현을 위한 주요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 했다. 권익위는 국민의 생활안전 보장을 위한 '공익신고 범위확대 및 신고자 보호 강화' 등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포함한 5가지 주요정책 추진계획과 사회갈등 해결, 전 정부적인 행정심판 허브시스템 구축 등 부처 간 협력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공직사회의 알선ㆍ청탁 관행 해소와 부패를 유발하는 환경ㆍ제도의 개선 등으로 청렴하고 깨끗한 정부를 구현해 신뢰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법제처(처장 제정부)는 박근혜 정부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된 법안에 대해 사전 입안을 지원하고, 민법ㆍ형법 등 기본법을 알기쉽게 정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입법절차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통합시스템 구축해 입법절차와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ㆍ개인별 맞춤형 생활법령 서비스도 제공한다.

법제처는 새 정부 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선제적 입법 지원과 불합리하고 어려운 법령 정비, 입법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3가지 과제를 역점 업무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