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민연대는 '구봉지구개발에 대한 국토교통부 재보완 요구에 대한 입장'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대규모 상업·위락시설, 민간시설을 조성하는데 굳이 그린벨트까지 해제하면서 추진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부가 지적한 2가지 문제, 공공성 결여와 타당성 부족은 모두 지역에서 이미 제기한 내용으로 매우 타당한 지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사업의 타당성이나 공공성에 대해 지역시민사회와 중소상인 뿐만 아니라 국토부까지 우려하고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린벨트를 무분별하게 해제하여 난개발을 부추기려하는 구봉지구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의 무리한 추진을, 대전시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대전시가 제출한 구봉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부가 보완자료를 요구하자 시는 지난해 12월초 변경안을 보완, 다시 제출했으나 지난 2월 '공공성 결여'와 '타당성 부족'이라는 지난해 보완요구 내용과 같은 이유로 국토부가 재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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