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4일 일본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째 안타를 생산한 이대호는 타율을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올 시즌 세 번째다. 타점과 득점도 각각 3개와 5개로 늘렸다.
1회 1사 2, 3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2-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가마다 요시나오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쐐기 타점을 올렸다. 5-2로 추격을 당한 4회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1사 1루에서 이번에는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오릭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 11-2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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