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의료용 방사능 측정기를 교정하기 위해서 방사능 표준물질을 사용해 간접적으로 의료용 방사능 측정기를 교정해왔으나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용기의 물리적 형태가 달라 측정값이 달라지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다.
개발된 이동형 표준기는 의료기관마다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물리적 형태와 상관없이 맞춤형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교정 대상 방사능 측정기의 측정 정확도를 기존의 방식보다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KRISS는 이미 부산 백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의 PET(양전자 단층촬영) 장치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능 측정기를 이 방식으로 교정하여 의료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박태순 박사는 “국내의 방사선 발생장치 및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이 해마다 약 10% 이상씩 증가하는 만큼 해당 장비에 대한 교정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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