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명품도시' 정주여건 강화·자족성 확충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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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명품도시' 정주여건 강화·자족성 확충 초점

공무원 조기정착 지원… 교통·문화 등 인프라 강화

  • 승인 2013-04-04 18:33
  • 신문게재 2013-04-05 4면
  • 백운석·이희택 기자백운석·이희택 기자
●행복청 업무보고 내용은…

행복도시건설청이 올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세종시 건설을 향한 잰걸음을 내딛기로 했다.

지난해 첫마을 6520세대 입주 마무리와 정부세종청사 개청 후, 각종 인프라 부재에 따라 형성된 외딴섬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부처 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명품 도시건설을 목표로, 정주여건 강화와 자족성 확충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정주여건 강화는 이전 공무원 불편 해소 및 조기 정착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수도권 통근자 수가 올 초 1240명에서 1062명으로 줄었지만, 전·월세 주택 매칭 및 인근 공공기관 단기 숙소 제공 등 주거안정 대책은 지속 추진키로 했다.

시내버스 증차 및 배차시간 단축, 통근버스 확대 등 이동의 불편함도 조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첫마을 앞 BRT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될 상권 활성화는 이달 중 270여개, 8월까지 130여개 점포 입점을 통해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부문에서는 충남대 세종의원 개원을 넘어 7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시설용지 공급으로 미래에 대비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좌석 확대 및 메뉴의 다양화, 주변 식당 이동 차량 지원 등 기초생활 편익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문화·체육 부문에서는 청사 대강당(600석)과 LH 영상홍보관(약50석) 등을 활용한 영상 및 공연·예술 프로그램 다양화, 금강 둔치 자동차 극장 조성, 인근 영화관 이용 시 할인혜택 적용, 첫마을 단지별 헬스장 및 사우나 통합 운영방안, 국립세종도서관 조기 개원 추진, 11월까지 국립박물관단지 구성·운영 등에 나서기로 했다.

여가·취미생활 부문 보완으로 허허벌판이라는 오명을 씻는다.

주부강좌 개설 및 동호회 모임 장소 확보, 주말농장 개장 및 제공, 세종청사 옥상에 원예활동 공간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 호수공원 전면 개장과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부처별 1시·군 자매결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자족성 확보 부문은 투자유치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복합쇼핑센터 및 대기업 등 앵커시설의 토지가격 대폭 인하와 입주 희망 대학의 설립계획 확정, 2016년 목표로 국제적 수준의 연구중심 종합병원 개원, 유망 벤처기업 유치 사업계획 마련, 과학벨트와 연계한 사이언스 비즈니스 플라자 모델 개발 등을 측면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 및 세종시, 충청권 지자체, 시민과 협업 시스템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환경과 세종시 중장기 발전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도 서두르기로 했다.

세종=백운석·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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