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입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입찰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이용자 PC에 대한 보안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나라장터 서버를 공격하는 대신,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요기관 및 입찰자 등 이용자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위·변조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근본적인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조달청은 이용자 PC에 대한 해킹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달 중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PC 환경 구축'에 착수, 오는 11월까지 완료해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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