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과 한식·식목일이 겹친 5일은 연중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날로 2002년 에는 산불이 63건이나 발생해 621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또 본격 영농준비로 논ㆍ밭두렁 불법소각 행위가 성행하고 성묘객 등 입산객이 증가하면서 산불발생 위험도 급격히 높아진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5일 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전국 산림관서 및 지자체 공무원을 곧바로 산불방지 기동단속에 투입,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산불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기관장과 간부급을 포함한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전체 산불 감시원을 공원묘지와 야간 무속행위 빈발지역, 주요 등산로 등의 순찰에 집중 투입하고 취약시간대에는 산림헬기 10대로 공중 계도·감시를 벌이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말 일제 기동단속반도 운영해 성묘객 불 피우기와 논밭두렁·농산폐기물 소각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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