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저상버스' 3대 추가 도입

6억원 투입 교통약자 이용 편의증진… 병원·장애인복지관 등 집중 배치

천안시가 교통 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저상버스 추가도입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상버스 3대를 추가 구입해 운행키로 했다.

저상버스는 2009년 6대를 시작으로, 2010년 3대, 2011년 6대, 2012년 3대 등 모두 18대가 도입됐으며 1번(시청~백석산업단지), 15번·51번(터미널~유량동), 21번(백석산업단지~청당동), 30·31번(나사렛대~성거읍) 등 6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특히 이들 버스는 장애인 밀집지역과 교통 약자가 주로 이동하는 병원,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대학교, 공공기관, 시장 등에 집중 배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통 약자의 교통정보 제공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동지원센터는 집 밖 활동을 위해 특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중증장애인의 이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콜차량 등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자체 보유한 장애인콜택시 11대와 2010년부터 도입운영한 복지콜택시 12대 등 모두 23대의 이동지원차량을 활용해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고 있다.

이달부터 천안시의 브랜드 택시인 'FAST 콜'과 같은 장애인콜 관제시스템(552-0078)을 도입, 근거리 배차를 통한 이용자의 대기시간 단축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임홍순 교통과장은 “18대의 저상버스 도입과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에 집중 배치해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