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재연 |
천안시는 최근 재건축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성, 원성구역 과 봉명2구역, 부창 구역 등 3곳이 연내 착공예정이고 문화3, 성황구역도 내년에는 착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3곳에서 3170세대의 아파트가 착공되면 얼어 붙은 부동산경기는 물론 지역 건설업계도 활력소가 될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이 모두 것은 행정절차를 근거로 한 것 일뿐 사업자금. 즉 시공사들의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
분양저조로 건설사들이 아파트 신축을 꺼리는 마당에 과연 사업이 제대로 갈수 있을지 걱정이 만만치 않다.
사업인가만 내고 방치되지 않을 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1995년부터 추진된 신부동 주공 2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같이 사업시행계획인가만 내놓고 20여년동안 첫 삽도 뜨지 못한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이번에 발표된 사업의 면면을 보면 시공사들이 내실있고 나름대로 대외적으로 내 로라하는 건설업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요즘 부동산시장을 감안해서 소형위주를 택한 점은 상당히 희망적이다.
천안시는 2005년 문화동 시청사가 불당동청사로 이전한 이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딱히 이뤄진 것이 없다.
추진 중인 옛 시청사부지의 복합테마파크사업도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아직 안개 속이다.
천안시는 원도심정비를 위해 한때 70곳의 재개발사업지구를 지정하기도 했지만 사업이지지부진한 30곳을 지난해 지구지정에서 해제, 현재는 모두 40곳만 남은 상태다.
이번에 발표된 재건축사업은 구도심 활성화와 건설경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순조로운 사업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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