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사진>는 지난 2일 서울 근교에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친 뒤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마지막 촬영이 눈앞에 닥치니 감회가 새롭다”며 “함께 고생해준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수애는 '야왕'에서 악녀 주다해로 출연, 데뷔 이후 가장 독한 캐릭터를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 덕분에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혔지만, 극 중 다해의 악행 때문에 미움도 많이 받았다.
이 같은 캐릭터 비난에 대해 수애는 “연기로 모든 걸 말하고 싶었다. 나는 배우이니까”라며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덕목이자 숙명임을 시사했다.
수애는 주다해 캐릭터에 대해 “욕망의 굴레에 스스로 갇혀버린 다해는 용서조차 받을 수 없었던 가엾은 여자”라며 “멈출 줄 모르는 악행이기에 더욱 불행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야왕' 최종회는 25.8%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 월화드라마 정상을 지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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