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신세계를 투자배급한 NEW측은 2일 노컷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속편 제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EW 측은 “신세계가 아직 상영 중이라 속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나 신세계 제작 당시 배우나 제작사 모두 영화가 성공하면 속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공유했었다”며 속편 제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내비쳤다.
만약 속편이 제작되면 신세계의 에필로그에 등장했던 6년 전 이자성(이정재)과 정청(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NEW 측은 “시간적으로 지금보다 앞선 이야기이니 프리퀄이 되는 것”이라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씨 세 분이 다 출연해줘야 가능하다”고 웃었다.
신세계 속편이야기는 영화 개봉 전에도 나왔다. 박훈정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는 전체 스토리의 중간 부분에 해당된다”며 “기회가 된다면 구상한 이야기를 다 하고 싶다”고 바랐다.
신세계는 1일을 기점으로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처음으로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이자성과 정청의 끈적끈적한 과거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속편제작 요청이 쏟아졌다.
NEW 측은 “신세계를 동일한 배우로 만들어달라, 프리퀄을 꼭 보고 싶다 등 관객들의 열망이 정말 뜨겁게 느껴진다”며 “속편 제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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