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쌍용중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교육경험 제공으로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특기신장의 기회를 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방과후 활동은 교육대상 학생들이 방과후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다 교육적인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따라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학생과 학부모 수요조사를 거쳐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 천안 쌍용중학교는 국악반, 관현악반 등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심성함양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
이런 국악반과 관현악반의 하모니는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과 심미성, 고운 심성을 가지도록 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에도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학력 뉴프로젝트 2.0 일환으로 매주 2~3회 7교시에는 전교생이 독서 방과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년에 맞는 권장 도서를 반 명수에 맞게 구입, 반별로 양서의 책을 교환해 읽을 수 있는 'N-Book 프로그램'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몸에 익혀 독서를 생활화하고, 편중되지 않은 고른 독서 습관을 배양하며 언어사용 능력 신장 및 수학 능력 향상, 인성계발,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 영어동아리 학생들의 미국 대사관 방문 모습. |
교과캠프는 20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진행돼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으며, 내신 성적을 내실화할 수 있는 영어내신반과 영어문법반을 운영함으로써 종합적 사고력에 기인한 활용적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관식 서술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원어민교사가 진행하는 '에세이 전문가(Essay Experts)반'은 학습자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영어쓰기 교육을 강화해 영어쓰기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고, 향후 영자신문쓰기, 에세이쓰기 까지 학습자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힐링으로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하는 '토요 방과후학교'=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주5일제 수업실시 및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창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토요 스포츠데이, 토요 특기적성의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배드민턴, 즐거운 바둑여행, 방송 댄스, 점핑&쿠키클레이, OST 노래부르기, ECO-프린세스(재활용품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행복드림음악여행(진로탐색 및 봉사활동), 수리수리마수리(수리탐구)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양질의 방과후 교육을 받고 진로를 탐색하며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특기적성 프로그램 중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 프로그램과 사회적 배려계층, 일반학생과 혼합 프로그램 2개 영역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수익자 부담으로 프로그램이 개설돼 활동영역이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현재 활동 중인 야구, 힐링푸두, 축구, 족구 등 총 4개의 토요 프로그램에서 108명의 학생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래 글로벌 리더의 산실 '영어 동아리'=SMUN(Ssangyong Model United Nations)은 쌍용중학교 모의유엔 동아리다. 영어의사 소통능력의 향상과 함께 국제적 이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조직됐다. 영어와 국제기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지원학생 중에서 인터뷰를 통해 최종 25명을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1학기에는 모의 UN에 대한 이해와 연습기회를 제공하고 2학기에는 모의 UN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중학교는 학생들이 국제 사회의 현안에 대한 지식을 스스로 구성하고 미래 지도자들에게 필수적이 될 외교능력과 협상력을 습득함으로써 세계 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어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영어 진로 탐색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이 주한미국대사관과 서울대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대학교 탐방과 진학 상담 및 미래 진로 탐색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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