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멀어지는 잔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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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멀어지는 잔류의 꿈

박지성ㆍ윤석영 결장, 풀럼 원정경기 2-3 패

  • 승인 2013-04-02 18:32
  • 신문게재 2013-04-03 14면
1부리그 생존으로 가는 고난의 길은 더욱 힘겨워졌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로 시즌 16패(4승11무)를 기록한 QPR은 승점 23점에 그치며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1경기를 덜 치른 17위 위건(승점30)과는 7점의 격차다. 풀럼은 10승9무11패(승점39)로 리그 10위에 올랐다.

QPR에 몸담고 있는 미드필더 박지성과 수비수 윤석영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QPR이었지만 거액을 주고 데려온 중앙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의 연이은 실수에 경기 초반 실점이 이어졌다. 삼바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데 이어 22분에도 상대 선수에 공을 빼앗겨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QPR은 전반 41분 베테랑 수비수 클린트 힐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3골차로 뒤졌다. 하지만 전반 막판 박지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아델 타랍이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후반 4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로익 레미가 다시 2분 만에 골을 넣은 QPR은 2-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후반 34분에는 풀럼의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마저 퇴장 당하면서 수적우위까지 잡았다. 그러나 풀럼의 수문장 마크 슈와처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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