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등 관할 당국에 이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민원까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직한 업소로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2일 대전ㆍ충남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부정불량 식품) 척결 방침을 선언한 후 금산 불량홍삼정 등 최근 식품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되고 있다.
금산에 이어, 경찰은 강경젓갈축제, 광천젓갈축제는 물론 서해안 일원에서 이뤄지는 음식축제 등 각종 먹거리 행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와 제조, 유통과정에서의 불ㆍ탈법 등 전방위적으로 살펴보는 형국이다.
특히, 경찰들은 관할지역과 무관하게 경계를 넘나들며 첩보를 수집하는 등 부정불량 식품 단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산군이 가짜 인삼 신고 시 최고 포상금 1억원까지 내거는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이미지 쇄신을 열을 올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금산 외에도 강경젓갈축제 등 식품 관련 행사, 지역에 대해 수사기관 감시의 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품사범에 대해 단속강도를 높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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